드디어 '그때의 시절'을 알리는 영화가 본격적으로 개봉했다.
오랜시간 영화인들에게 있어서 '이런 영화'를 만들어 내야 하는 것은 어쩌면 숙명의 숙제 였을지도 모른다.
영화는 6월 항쟁 이라고 불리우는 고 박종철 희생자 사건을 바탕으로 하여 대통령 직선제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의 역사의 한 획을 그었던 절대적인 사건이자 시대적 이야기를 다룬다.
그래서 인지 영화는 그 캐스팅 규모 또한 대단하다고 볼 수 있다.
한데 과연 이 영화로 우리의 잠재적인 민주의식을 일깨워 내는데에 과연 충분할까?
필자는 아직 부족하다고 본다.
그에 대한 이유는 우리 사회를 들여다 보면 알 수가 있다.
우리는 개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존중하는 사회인가? 그보다 전체적인 사회를 더 중히 여기는 사회인가?
필자가 봤을때 현 우리 사회는 개인의 권리보다 전체의 권리를 더 중히 여기는 풍조가 흔해졌다.
거기에 개인의 권리가 희생되고 묻혀 버리는 경우 또한 많아지고 결국엔 개인의 권리는 마치 잊혀져도 괜찮은 듯 하는 사회 관념이 사회 깊숙히 뿌리 박혀 있다는 것은 이제 어느 누구도 강하게 부정 할 수 없을 정도다.
당시 실제 역사적 사실 에서도 그랬고 영화 속 에서도 마찬가지 범사회적 시위대는 박종철 개인의 생명작 권리와 존엄권을 위해 싸웠다.
그것은 비록 결국 모두의 존엄권을 사수 하기 위해 싸웠 다고도 볼 수 있겠지만 사실은 그것이 '민주주의' 인 것이다.
각 개개인의 존엄권과 자유 그리고 권리가 보장 되는 사회, 그것이 민주주의 사회인 것이다.
어렵지 않다.
하지만 그 반대로 개인보다 전체 사회를 우선시 하는 것을 민주주의라고 잘못된 말을 하는 경우가 흔이 있다.
그것은 민주주의가 아닌 공산주의 내지 '사회 전체주의'를 의미 한다. 그리고 그것이 반드시 민주주의를 기반으로 둔다고 보장 할 수 없다.
당시 그랬기에, 한 개인의 짓밟힌 존엄권을 회복하기 위해 싸웠기 때문에 결국 각 개개인의 정치적 권리인 국가 지도자를 개인이 직접 뽑을 수 있는 '직접 투표권'을 얻어 낼 수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 어렵지 않다.
개개인의 보석같은 존엄적 권리가 인정되고 존중되는 사회가 '민주주의'인 것이고 그것을 위해 협력적 사회가 존재하게 되었고 존재할 뿐이다.
하지만 그것을 망각하고 반대로 무정하고 무의미하게 집단사회를 위해 개인의 권리가 훼손 되고 자신의 의사 없이 희생 된다면 그 사회는 민주주의 사회가 아닌 '죽은사회'인 것이다.
한데 아직도 이 쉬운 의미를 제대로 파악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무수히 많고 개개인의 합리적 이득을 위해 집단을 만들었던 것을 망각하고 집단을 위해 개인이 존재 하는 것 처럼 자신을 속이는 말을 내뱉는다.
그레서 또 한번 제대로된 민주주의를 일깨우는 강렬한 작품이 필요할지 모른다고 본 필자는 생각해 본다.
그래서 아마 새로운 작품인 '응답하라 1980'(같은?) 이 필요 한지도 모른다.
그리하여 1979년 박정희 대통령 서거 이후 부터 1980년 시작된 민주항쟁, 그리고 '6월 항쟁'까지..
그 간의 역사적인 이야기들을 젊은 주인공들이 다시 풀어 나가는 것, 그것이야 말로 국민들에게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다시금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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