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플 마인드' 이 드라마는 지금까지 아름답게 포장된 보통의 메디컬 드라마와는 완전히 다르다.

이 드라마는 세상 즉 사회가 가장 싫어 하는 것, 즉 '발생한 문제의 잘잘못을 따지는 것.' 을 중점적으로 다르고 있을 뿐만이 아니라

보통의 드라마 작가들이 웬만해서는 절대적으로 피하는 병원 이라는 기관의 '어두운 면'을 다루고 있다.

단도 직입적으로 말하면 평소 우리 눈에는 절대적으로 보이지 않는 그리고 내부 자체에서도 그 시선으로 부터 회피 하는 '의학계의 범죄'를 다루고 있는 것이다.

드라마계의 곡성이자 동시에 우리가 생각 하는 수준의 일반적인 상식을 벗어난 드라마다. 어쩌면 매우 무서운 드라마 일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평소 상식을 뛰어넘는 연기력을 보여주는 베테랑 배우 '장혁'이 주인공을 맡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이 드라마는 어쩌면 단순히 병원 이라는 독립적 공간 만의 폐쇄성이나 어두면만을 다루는 것은 아닐지도 모른다.

어쩌면 우리 이중적인 모습과 이중적인 잣대를 항시 지니고 있는 이 사회에 대한 우회적인 냉혹한 비판 그리고 도발 일지도 모른다고 본 필자는 생각해 본다.

  

먼저, 세월호 사건의 책임은 대한민국 국민 전체에게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하고 싶다.

이 비극적이고 비참한 정상적인 사회를 가진 국가라면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이 사건은 도대체 왜 일어 났는가?


그리고 당신에게도 그 책임이 진정으로 없다 생각 하는가?


나는 사건이 터지자 마자 그것에 대한 책임이 인과적으로 나에게도 있을수 있음을 내심 깊은 마음속에서 깨달았다.

세월호 사건이 발생한 그 시기는... 대한민국의 국민들의 국론적 여론적 분열이 최고조에 다달았을때 발생 했다고 본 필자는 보고 있다.

즉 서로의 생각이 조금 다르다고 상대방을 일방적으로 타파 해야할 적으로 규정하고 '나처럼 혹은 우리처럼 생각하라' 강요하고 듣지 않으면 무조건 적... 혹은 상종하지 않거나.....

하지만 부끄럽게도 사건이 발생한지 무려 2년이 훨씬 넘은 시점에서도 깨닫지 못하고 조그만 생각과 사상의 차이로 서로를 적대시 하는 풍조는 아직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스스로가 세월호 사건을 기리는 진보라고 말하더라도 사고의 원인이 나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말한다면 명백히 그것 또한 위선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편의를 목적이든 이기심에 목적이든 진보든 보수든 어떤 편에 서든 "자기 자신만 생각하라." 라고 서로에게 혹은 자신을 세뇌 시키지 않았는가...


 
물론 자신을 먼저 구하려 노력하고 자신을 먼저 성찰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그것과 '자기 자신만 생각하는 것'...  즉 '자기 이기주의'는 명백히 다르다.

우리는 언젠가 부터 그것에 물들기 시작했고 그런 '자기 편애적 이기주의'는 사회 전반 전체에 고루 분포 되고 말았다.

결국 그것과 그것은 명백한 연관성이 없다고 할 수 없는 것이다.




세월호 사건의 결정적인 큰 책임은

배가 침몰한 것이 아니다.

구할수 있는 아이들과 사람들을 구하지 못한... 아니 구하지 않은 것이다.




진보이건 보수이건 종교인이건 '자기 편애적 이기주의'에 빠져 있는 당신, 즉 세상을 바꾸려 노력하지 않은 당신!

과연 그 사건의 책임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다고 말할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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